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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보도자료
  • 글쓴이 :  제주지역본부, 등록시간 : 2018년06월29일 10시14분
  • 조회 : 91
제목 칼럼(행정시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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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행정시장은 누구
승자 캠프, ‘자리보전’보다는 ‘도민화합’ 강구해야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은 원희룡 도지사의 재신임을 선택했다. 4년 전, 취임을 앞둔 이맘 때 元 당선인은 공무원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개최했었다. 당시 서귀포시지부장을 역임하던 필자는 공직사회 내부의 외부수혈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행정시장의 임기보장으로 시정의 연속성 보장을 건의한바 있다.

외부수혈 최소화는 선거공신의 무분별한 ‘어공’양산으로 공직사회 혼탁 우려와 행정시장의 임기보장은 잦은 교체로 인한 시정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의도였다.

당시 당선자께서는 두 가지 모두를 약속했지만, 4년의 임기동안 잘 지켜졌는지 냉철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외부 수혈문제이다.

元 지사는 취임 후 공직자들에게 “인사만큼은 측근, 정실 인사를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공평무사하게 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지만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서울본부장, 비서실장, 소통정책관, 정책보좌관 등 학교 동창이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들로 채움으로써 ‘늘공’으로서는 30년 40년 한 평생을 바쳐도 오르지 못할 자리를 단번에 넘겨주었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주업 위원장은 “아무리 선택 받은 선출직일지라도 국민과 도민 위해 일해야 할 공직사회 주요 자리를 선거공신 챙기기용으로 전락시켜 버린다면 누군가는 쓴 소리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인사권을 쥐고 있어서 공직자 혼자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것이지만, 감시와 견제에 공무원노동조합마저 눈과 귀를 닫아서는 아니 된다.”며 격양된 목소리를 내었다.

행정시장 역시 서귀포시에서는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했다. 취임 초반 제주시장의 연속 불발도 터져 나왔다.

이제 재신임 당선을 계기로 뼈아픈 과거의 전철은 다시 밞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러려면 선거기간 내내 도왔다고, 내심 한 자리를 바라는 측근부터 당선자를 자유스럽게 해줘야 한다. 공신은 국민이 내려주는 것이지, 자리보전에서 이름이 빛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한편, 공직사회에서는 조직개편과 다가올 정기인사를 앞두고 행정시장에 누구를 낙점할 것인지 元 지사의 입과 귀에 온통 쏠려 있다.

선거기간동안 元 캠프에서 운동원을 했다는 A씨는 “제주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운동을 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내심 ‘자리보전’ 속내를 감추지 않은 듯 보였다.

이와 관련, 시민운동을 오래한 B씨는 “선거가 끝난 후 자리보전이나 공신내각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도민사회의 골 깊어진 상처의 치유와 화합의 길을 하루속히 모색하는 것만이 진정한 승자요, 선택해준 도민에게 보답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강문상 / 서귀포신문 게재(2018. 6.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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